연예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네티즌들 ‘뭉클’
입력 2014-04-25 08:50 
사진=임형주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임형주가 부른 ‘천개의 바람이 되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23일 저녁7시 조계사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연등 점등식이 진행됐다. 이에 추모곡으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울려 퍼졌다. 네티즌도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SNS에 영상 등으로 게재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 곡은 1932년 미국 볼티미어의 주부 메리 프라이가 지은 시 ‘천개의 바람이 되어(A Thousand Winds)에서 유래됐다. 프라이는 모친을 잃고 상심해 있던 이웃을 위로해 주기 위해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위로하는 내용의 시를 쓴 것.
그 후 1995년 북아일랜드에서 숨진 영국 병사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BBC에 출연해 이 시를 낭독했다.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2002년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이 시가 읽히며 전세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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