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POSCO,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입력 2014-04-25 08:37 

POSCO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는 금융투자회사의 평가를 받았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5일 "POSCO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7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11% 축소된 5177억원을 기록,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7% 늘어난 7.0%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평균판매단가(ASP)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투입원가가 1톤(t)당 1만원으로 하락한 덕분에 롤마진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작년 9월에 실시한 세무조사 관련 비용 1900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차손 990억원이 반영돼 세전이익 및 순이익 감소폭이 컸다.

강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세무조사 관련 비용은 약 3500억원 수준으로 2분기에도 나머지 1600억원이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성수기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판가의 개선, 원료 투입원가도 하락해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3% 증가한 58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가 부진은 원료 수요 및 철강재 수요 증가세 둔화에 따른 철강 가격 약세 우려에 기인하지만 비철강부문과 스테인리스스틸(STS)의 이익기여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목표주가 3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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