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참사] 유병언 全계열사로 불법외환거래 조사 확대
입력 2014-04-25 08:37 

금융당국이 여객선 세월호 참사와 관련,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족 관련 모든 계열사로 확대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세월호 참사의 파문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를 포함해 청해진해운, 천해지, 아해, 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온지구, 21세기, 국제영상, 금오산맥2000, 온나라, 트라이곤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불법 외환거래 여부를 들여다보는 작업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유 전 회장의 일가가 불법으로 해외 자산을 취득하고 투자를 하는 데 이들 계열사가 이용됐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한편, 이들 기업이 해외 부동산 취득 시 등에 사전 신고 의무를 위반했는지도 들여다 보고 있다.
금감원은 또 유 전 회장 일가가 아해 프레스 프랑스 등 13곳의 해외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불법 외환 거래가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외국환거래법은 자본 거래를 할 경우 거래 목적과 내용을 외국환 거래은행에 사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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