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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이젠 로코킹‥`실장님` 꼬리표 완벽하게 뗐다
입력 2014-04-25 08: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주상욱이 코믹연기 변신에 제대로 성공, '실장님 전문배우' 꼬리표를 떼고 스펙트럼을 넓혔다.
주상욱은 2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이혼남 차정우 역을 맡아 전 부인 나애라(이민정)와 티격태격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재결합하는 해피엔딩을 그려냈다.
대작들 사이에서도 통통 튀고 심각하지 않은 극 전개는 시청자에게 편안함으로 다가왔고, 결국 경쟁작과의 차별화에 성공하며 평균 9%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앙큼한 돌싱녀'의 인기에는 주상욱의 활약이 주효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주상욱은 전작들에서 보여준 심각한 분위기를 벗어나 코믹한 모습으로 단번에 '로코킹'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맛보기로 보여줬던 코믹함과 유쾌함이 차저우 캐릭터에 고스란히 담기며 180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게 된 것. 덕분에 늘 따라붙던 '실장님 전문배우'라는 꼬리표와 선입견도 말끔히 걷어냈다.
극중 주상욱은 순박한 공대생부터 차도남 CEO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변신을 재미있게 그려낸 것은 물론, 디테일한 찌질 연기로 '차토커' '차찌질' '차저리' '차절부절' 등의 수많은 별명들을 얻으며 캐릭터를 살렸다.
주상욱은 '앙큼한 돌싱녀' 종영 후 소속사를 통해 "'돌싱'이라는 소재와 첫 로코 연기라는 것에 부담도 많이 되고 그만큼 기대감도 컸었다. 어떻게 하면 찌질하면서도 로맨틱한 차정우를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주상욱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행복했고 짜릿했다. 차정우를 연기하는 순간순간이 항상 즐거웠다"고 밝혔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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