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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넥센 난타전에 조기강판…3⅓이닝 6실점
입력 2014-04-24 20:35  | 수정 2014-04-24 21:33
송승준은 24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제구 난조를 겪으며 매 회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34)가 매 회 위기를 넘기지 못해 조기강판됐다.
송승준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1홈런) 6사사구(4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무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23타자를 상대로 총 투구수는 84개.
이날 송승준은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몸 쪽을 집중공략했다. 그러나 볼은 스트라이크존을 완전히 벗어나며 타자들의 몸을 맞췄다. 제구 난조를 겪어 투구수만 늘어났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송승준은 1회말 2사 2루에서 박병호를 몸에 맞는 공-강정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송승준은 김민성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타구로 1실점했다. 이때 좌익수 김문호의 실책으로 2루 주자 박병호까지 홈플레이트를 내줬다.
타자들의 도움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팀이 2-2로 동점을 만든 2회말, 송승준은 선두타자 허도환에게 몸에 맞는 공-서건창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송승준은 비니 로티노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3회에는 대포에 당했다. 송승준은 3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구째 133km 포크볼을 공략 당해 솔로포를 맞았다.

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송승준은 4회말 1사 이후 비니 로티노와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박병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1사 주자 만루에서 송승준은 강정호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던져 밀어내기 1실점했다.
송승준은 이어진 4회말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강영식과 교체됐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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