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령] "오래된 선박일수록 사고 가능성 높아져"
입력 2014-04-24 20:00  | 수정 2014-04-24 21:02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선박의 나이와 해상 사고 과연 연관성은 있을까요?
오래된 선박일수록 사고가 날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입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박 연령에 따른 결함률을 조사한 해양수산부 통계입니다.

결함 조사엔 구명과 소방, 구조, 운항 등 선박의 핵심시설 조사가 모두 포함됩니다.

2012년 자료를 보면 5년이 안 된 선박의 결함률은 54%, 10년에서 20년 된 배는 75%지만 20년에서 30년 된 배의 결함률은 91%로 증가합니다.

2011년과 2010년 자료도 오래된 선박일수록 결함률이 높아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선박의 나이가 선박 안전의 절대 기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노후 선박일수록 고장이 잦아지고 따라서 적절한 수리와 부품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고가 날 개연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세원 /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 "시간이 지나면 낡고 또 마모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과 선박 안전과는 절대적인 관계가 있고…."

정부가 발간한 한 용역 보고서에도 노후 선박은 사고 가능성이 커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오래된 배일수록 시설도 낡아 사고 가능성은 커지지만, 관리와 점검은 허술해 대형 사고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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