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 애도 속 개막…"'희망나무'로 희생자 추모"
입력 2014-04-24 16:18  | 수정 2014-04-24 16:18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 애도 속 개막…"'희망나무'로 희생자 추모"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분위기 아래 개막됩니다.

경기 고양시는 24일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의 개·폐막식을 비롯한 모든 문화생사를 취소한다"며 "무역상담과 관람위주의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꽃박람회 재단은 '세월호 침몰'로 비통에 잠겨있는 국민정서를 고려해 행사 전면취소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화훼수출 계약의 30% 정도를 성사시키는 국내 유일의 국제행사로 국내 화훼산업 발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했습니다.


메인 무대를 설치하려던 400여㎡ 공간에는 관람객이 추모의 글과 희망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희망나무' 10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한편 올해 행사에는 해외 35개 국가 120개 업체와 국내 200개 업체 등 모두 320개 업체가 참가합니다.

'월드 플라워관'은 세계 각국의 희귀식물과 전국 농업기술원에서 우리 기술로 생산한 170여 가지 화훼 신품종을 전시합니다.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세계 희귀 꽃 5종도 선보입니다.

15만㎡ 규모의 야외 행사장은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꾸며집니다. 새로운 정원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산림청과 함께 '2014 코리아 가든쇼'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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