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길 자진하차 결정, MBC "무한도전 당분간 6인체제"
입력 2014-04-24 15:56 

힙합 듀오 리쌍의 멤버 길(길성준)이 음주운전 불구속 입건 문제로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MBC측은 "길 씨는 음주운전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 중"이라며 "길 씨가 제작진에게 자숙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자진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길 씨의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불편하지 않은 방향으로 조율해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길의 소속사 리쌍컴퍼니도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시청자 여러분과 길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며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합정동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으며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 처분에 해당하는 0.109%로 알려졌다.
길 자진 하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길 자진 하차, 자중하시길 바랍니다" "길 자진 하차, 안타깝다" "길 자진 하차, 지금 같은 시기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매일경제 DB]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