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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양키스 `악동` 피네다 퇴장…"목에 뭘 바른거야?"
입력 2014-04-24 15:56 
목에 송진을 바른 것이 적발된 마이클 피네다가 24일 경기 도중 퇴장당했다. 사진=MLB 홈페이지 캡쳐
뉴욕양키스의 선발 투수 마이클 피네다(25)가 경기 도중 퇴장당했다.
피네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회 2아웃까지 잡았지만, 게리 데이비스 구심이 뭔가를 발견하고 마운드로 올라갔다. 구심은 피네다의 오른쪽 목을 지적하면서 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송진을 묻힌 것이다.
야구 규정상 투수가 글러브나 몸에 이물질을 묻히고 던지는 것은 퇴장 사유다. 손이나 글러브에 무언가를 바를 경우 공의 궤적은 보통 때와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공 겉표면에 이물질이 묻으면 공기 저항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양키스 투수가 부정 투구로 퇴장당한 건 지난 1924년 8월 15일 봅 쇼키 이후 90년 만이며, 구단 사상 두 번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피네다 퇴장, 피네다 악동!" "피네다 퇴장, 피네다 그러지 말자" "피네다 퇴장, 피네다 오히려 뻔뻔하게 따지시기는" "피네다 퇴장, 피네다 어떠한 이유든 반칙은 안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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