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조기 마지막 날, 끝까지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쥔채… 24일 사망자 171명으로 늘어
입력 2014-04-24 14:18 
소조기 마지막 날


'소조기 마지막 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희생자 수가 171명으로 늘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물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는 점을 감안해 1명의 생존자, 1구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선내 안팎을 수색한 결과 시신을 추가 수습해 현재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7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31명입니다.

또한 대책본부는 사망자의 시신이 해상에서 유실될 경우를 대비해 선체를 기준으로 원형 수색 구역을 설정해 해군과 공군이 합동 수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구조대원 726명이 투입돼 입체적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존 해경·해군·소방·민간 잠수사에 문화재청 해저발굴단까지 합류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중 수색 인력이 투입 될 예정입니다.

현재 구조팀은 해경 함정 90척, 해군함정 32척, 민간어선 등 200여척의 선박과 500여명의 잠수사를 동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수습된 시신 중 한 구는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쥔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소조기 마지막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소조기 마지막날 너무 안타깝다..마음이 찢어집니다" "소조기 마지막날 얼마나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을까요.." "소조기 마지막날 구조대원분들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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