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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2타점’ 다저스, PHI에 승리...연패 탈출
입력 2014-04-24 14:04 
야시엘 푸이그가 5회 좌전 안타를 친 뒤 1루로 뛰어가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기의 순간 야시엘 푸이그가 있었다. LA다저스가 홀로 2타점을 올린 푸이그의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 간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1번 타자 푸이그가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푸이그는 1-1로 맞선 5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콜 하멜스의 초구를 공략,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좌전안타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7회에는 2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 바로 맞히는 3루타를 기록, 추가점을 기록했다.
맷 켐프도 2루타 2개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2회 첫 타석에서 기록한 2루타는 무사 1, 3루 기회로 이어지면서 선취점의 발판이 됐다. 라미레즈는 6회 2루타와 8회 솔로홈런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슬럼프 탈출을 선언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도 호투하며 4연승을 달렸다. 그레인키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1개의 탈삼진으로 통산 18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으며, 2013년 7월 31일 이후 이어 온 ‘5이닝 이상 투구, 2자책 이하 허용 연속 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7회말 2사 2루에서 푸이그의 우중간 3루타 때 그레인키가 득점을 올린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왼팔 이두박근 부상에서 회복, 시즌 데뷔전을 치른 필라델피아 선발 하멜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4회 지미 롤린스, 라이언 하워드의 안타로 한 점, 8회 제이슨 닉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8회 구원 등판한 J.P. 하웰을 극복하지 못했고, 9회 마리오 홀랜즈가 라미레즈에게 솔로홈런, 이어 등판한 숀 캠프가 2사 3루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격차가 벌어졌다. 9회 등판한 켄리 잰슨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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