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길 자진 하차, 무한도전 '당분간 6인체제' 이어질 듯
입력 2014-04-24 11:10 
길 자진 하차 / 사진=매일경제DB


'길 자진 하차'

합듀오 리쌍 멤버 길(길성준 분)이 음주운전 불구속 입건 문제로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MBC 관계자는 23일 "길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미 촬영한 분량에서 길 출연분을 편집할 것인지는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MBN은 단독으로 "길 씨가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109%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됬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길은 오전 0시 30분쯤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합정동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고 전했습니다.


길의 음주운전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벌어져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 이날은 지난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된 '무한도전'의 9주년 기념일이라 팬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습니다.

무한도전측은 "제작진은 길 씨의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불편하지 않은 방향으로 조율해서 방송할 예정"이라며 "최근 촬영을 마친 레이싱 특집 일부는 방송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길의 소속사 리쌍컴퍼니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시청자 여러분과 길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며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길 자진 하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길 자진 하차 조심하지..대리 운전만 불렀어도" "길 자진 하차 길 한참 상승세였는데 안타깝네" "길 자진 하차 음주운전은 절대 안됩니다..위험해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