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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꿀벌군단 격파에 나선다
입력 2014-04-24 10:36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 격파 선봉에 나선다. 사진제공= 채널 더 엠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22·레버쿠젠)이 ‘꿀벌군단 격파 선봉장으로 나선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도르트문트 킬러로 유명하다. 이른바 ‘양봉업자라고 불릴 정도로 꿀벌군단(도르트문트 애칭)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함부르크에서 뛰던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2차례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 소속으로 도르트문트 홈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명실공히 도르트문트 킬러임을 입증했다.
최근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상승세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난 3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팀이 리그 4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빌트, SPOX 등 독일 주요 언론들은 경기 후 손흥민을 베스트11에 뽑기도 했다.
레버쿠젠 공격의 중심이 된 손흥민은 이제 팀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4위 이상)와 자신의 2년 연속 리그 10호골 달성을 노린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역시 만만치 않다. 현재 리그 2위로, 최근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할 만큼 전력이 막강하기 때문. 특히, 지난 30라운드에서는 무적의 전차군단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벽히 제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비록 도르트문트가 레버쿠젠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으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레버쿠젠의 저항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외에도 구자철과 박주호의 마인츠와 뉘른베르크간의 경기는 26일 밤 10시 30분, 지동원과 홍정호의 아우크스부르크와 함부르크간의 경기도 27일 밤 10시 30분 ‘채널 더 엠(The M)에서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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