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 내일 오후 청와대서 회담(종합)
입력 2014-04-24 09:55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 방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24일 공식 발표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4번째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다 방문이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 도착하면 양 정상 참석아래 간단한 공식 환영식이 있을 예정이며 곧이어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그에 준하는 적절한 문서를 채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주 수석은 설명했다. 이어 두 정상은 1시간 30분간 업무만찬도 한다.
주 수석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 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적절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계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회담에서는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발전방향 및 최근 북핵실험 위협과 관련한 동향을 포함한 북한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시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 등 9개의 인장을 반환할 예정이다. 황제지보는 1897년 대한제국 성립을 계기로 고종 황제가 자주독립 의지를 상징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덕수궁약탈로 분실된 국새와 인장의 하나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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