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프랑스3 방송, 모자이크없이 시신 노출…'유족 부검 요청 늘어나'
입력 2014-04-24 09:27  | 수정 2014-04-24 09:35
'세월호 프랑스3 방송' / 사진=프랑스3 방송 캡처


세월호 프랑스3 방송, 모자이크없이 시신 노출…'유족 부검 요청 늘어나'

'세월호 프랑스3 방송'

프랑스 국영채널 프랑스3(France 3)는 지난 19일 세월호 침몰 사망자의 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방송했습니다.

해당 방송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시신 3구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모자이크 없이 노출된 손과 발이 살짝 부어 있는 것을 빼면 시신은 깨끗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피부색도 하나도 안 변하고, 피부도 만져 보니 말랑말랑하다. 분명히 우리 아이들이 오랜 시간 살아 있었다"고 주장하며 일부 유가족은 부검을 요청했습니다.

프랑스 방송이 내보낸 화면으로 논란이 시작돼 구조 작업이 늦어지는 데 거세게 반발했던 희생자 가족의 일부가 부검을 통해서 숨진 시점과 사망 요인을 규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원하는 경우엔 부검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인이 익사가 아닌 질식사나 저체온증일 경우 정부의 책임을 따지겠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프랑스3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프랑스3 방송,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프랑스3 방송, 오래 살아있었던게 사실이라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세월호 프랑스3 방송, 구조작업이 좀 더 빠르게 진행됐더라면…"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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