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중계] 임시분향소 '애도'…단원고 수업 부분 정상화
입력 2014-04-24 07:00  | 수정 2014-04-24 08:31
【 앵커멘트 】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원고등학교 수업이 부분 정상화되는 가운데, 장례식장에서는 희생자들의 발인이 이어졌습니다.
임시분향소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시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9일째를 맞는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영정 앞에서 유가족과 조문객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임시분향소 설치 첫날이었던 어제 조문행렬이 밤 늦게까지 이어진 가운데, 밤 11시 30분 기준 조문객 수는 1만3천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조문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29일부터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더 큰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단원고등학교 3학년의 수업이 오늘부터 정상화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28일에는 1학년과 수학여행에 참석하지 않았던 2학년생도 정상 등교할 예정입니다.

수업 재개와 함께 단원고등학교에는 심리치유센터가 설치돼 재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심리 치료와 회복을 도울 예정입니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들의 발인은 오늘도 이어집니다.

안산 일대 주요 병원과 장례식장에서는 모두 15명의 희생자에 대한 발인이 이뤄집니다.

며칠째 이어지는 장례와 발인에 안산시 일대는 유가족과 조문객들의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피해자들이 살아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의 불씨는 사고 아흐레를 맞는 오늘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임시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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