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애통함에 빠진 가운데 방송사들도 웃음기 넘치는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들을 최대한 결방하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 그런 가운데 1주일이 지난 현재, 지상파들은 예능은 자제하고 드라마는 유동적으로 편성해 내보내고 있다.
혼자 단독으로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자칫 독단적인 행동이 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유동적이라는 단어를 앞에 두고, 교양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를 동시에 편성해 놓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게끔 방송을 구성했다.
그러다 점차 드라마는 지난주 21일부터 기존에 방송됐던 동일한 시간에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MBC, KBS2, SBS는 지난 21일 22일 월화 드라마 ‘기황후, ‘드라마 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4, ‘신의 선물- 14일을 각각 정상적으로 내보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 오늘(23일)도 편성표를 살펴보면 KBS2 ‘천상여자와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KBS2 ‘골든크로스는 평소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다. SBS ‘쓰리데이즈 MBC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도 정상적으로 방송되며 지상파들의 드라마는 무리없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렇듯 지상파들은 예능은 피하지만 드라마 정규 방송은 점차 늘리는 추세다. 하지만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과 종편은 드라마가 정규시간에 전파를 타지 않는다.
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속으로만 오는 25일 첫 전파를 탄다.
문제는 이런 결방과 대체편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냐는 점이다. 케이블 채널의 경우 예능프로그램과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주기에 언젠가 한계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입장을 밝히지만 정작 드라마가 결방되는 시간에 채널을 돌려보면 뉴스특보가 전파를 타지 않는다. 오히려 이 시간에 예능프로그램 재방송이 안방극장에 전해진다.
이러한 흐름을 보이며 눈치작전에 들어간 케이블과 종편들이 어느 시기에 정상적으로 드라마를 내보낼지 앞으로 지켜볼 포인트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혼자 단독으로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자칫 독단적인 행동이 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유동적이라는 단어를 앞에 두고, 교양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를 동시에 편성해 놓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게끔 방송을 구성했다.
그러다 점차 드라마는 지난주 21일부터 기존에 방송됐던 동일한 시간에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MBC, KBS2, SBS는 지난 21일 22일 월화 드라마 ‘기황후, ‘드라마 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4, ‘신의 선물- 14일을 각각 정상적으로 내보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 오늘(23일)도 편성표를 살펴보면 KBS2 ‘천상여자와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KBS2 ‘골든크로스는 평소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다. SBS ‘쓰리데이즈 MBC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도 정상적으로 방송되며 지상파들의 드라마는 무리없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렇듯 지상파들은 예능은 피하지만 드라마 정규 방송은 점차 늘리는 추세다. 하지만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과 종편은 드라마가 정규시간에 전파를 타지 않는다.
사진=JTBC, tvN
JTBC는 세월호 참사 후 주말드라마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와 월화드라마 ‘밀회를 결방시키며 내보내지 않고 있다. tvN도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와 시트콤 ‘감자별 2013QR3, 금토 드라마 ‘갑동이를 결방시켰다. 이번 주 주말 방송 예정인 ‘갑동이에 대해 CJ E&M 측은 아직까지 방송 결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속으로만 오는 25일 첫 전파를 탄다.
문제는 이런 결방과 대체편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냐는 점이다. 케이블 채널의 경우 예능프로그램과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주기에 언젠가 한계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입장을 밝히지만 정작 드라마가 결방되는 시간에 채널을 돌려보면 뉴스특보가 전파를 타지 않는다. 오히려 이 시간에 예능프로그램 재방송이 안방극장에 전해진다.
이러한 흐름을 보이며 눈치작전에 들어간 케이블과 종편들이 어느 시기에 정상적으로 드라마를 내보낼지 앞으로 지켜볼 포인트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