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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장 유세전 열기 '후끈'
입력 2007-02-15 18:47  | 수정 2007-02-15 18:47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를 2주 정도 앞두고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공약들이 제시됐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유조합 이사장인 고종환 후보는 협동조합끼리 경쟁하게 만드는 복수조합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고종환 / 중기중앙회장 후보
-"복수조합제도가 도입되면 우리가 싸우다가 망하는 것이 뻔합니다. 상대 조합때문에 망해요."

현 회장인 김용구 후보는 방송사업 진출 실패에 대해 대의원들에게 사죄하면서 중앙회 자립화를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구 / 중기중앙회장 후보
-"3백만 중소기업 발전의 큰 틀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부터는 자립입니다. 정부 예산에 의존해서는 강해질 수가 없습니다."

밸브조합 이사장 손상규 후보는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을 통해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손상규 / 중기중앙회장 후보
-"한시적이고 대폭적인 국고지원 확대와 서울 동남권 물류유통산업단지 조성 추진 등 다양한 수익 사업 모델을 창출해 자립화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기문 후보는 산업은행을 중소기업 전담 은행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와함께 현 김용구 회장의 실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김기문 / 중기중앙회장 후보
-"정책개발은 뒤로 한 채 지난 3년간 엉뚱하기 짝이 없는 방송사 인수, 컨벤션 센터 등에 매달리다 모두 실패하고 말았으니 우리의 이 잃어버린 3년을 누가 보상해주겠습니까?"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김진태 후보는 중소기업 상품권 발행 필요성 등을 강조했으며 협동조합 육성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김진태/ 중기중앙회장 후보
-"협동조합이 없으면 중앙회도 없습니다. 제가 중앙회장이 되면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보호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후보자들은 선거당일인 오는 28일 합동연설회를 한차례 더 가진 뒤 대의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됩니다.

mbn 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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