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가 오바마 대접하는 곳? '89살 초밥 장인의 10석짜리 가게'
입력 2014-04-23 20:00  | 수정 2014-04-23 21:18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저녁 일본에 도착해 아베 일본 총리와 만찬을 갖습니다.
일본은 이번 만찬을 89살 장인이 운영하는 작은 초밥집에서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곳일까요?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3일) 저녁 일본에 도착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만찬 장소로 이동합니다.

일본이 고집해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기간까지 늘려가며 성사된 만찬.

야심 차게 준비한 '만찬 카드'는 바로 도쿄 긴자에 위치한 작은 초밥집입니다.

올해로 89살인 주인 지로는 손을 깨끗이 하려고 여름에도 장갑을 끼고 다니는 '장인의 상징'으로, 지난 2011년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돼 미국에서도 유명합니다.

좌석이 10개 밖에 안되는 바로 이곳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 캐럴라인 캐네디 주일 미국 대사가 다닥다닥 붙어 앉아 초밥을 먹게 됩니다.


캐네디 대사를 통해 '극진한 대접'을 뜻하는 '오모네타시'식 식문화를 보여주고 싶다고 여러 차례 전한 아베 총리.

일본은 이번 만찬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주며 사적이고 친밀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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