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윤일상 부디 헌정곡 공개 "마지막 가는 길 동반자 되길"
입력 2014-04-23 17:21  | 수정 2014-04-25 19:22

작곡가 윤일상이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해 연주곡 '부디'를 공개했다.
윤일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직접 작곡한 음악을 게재했다.
윤일상은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할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라며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침통한 마음을 전했다.
윤일상의 헌정곡 '부디'(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한 진혼곡)는 제목의 잔잔한 피아노곡으로 앨범 커버 역시 노란리본으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윤일상 부디 헌정곡 공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윤일상 부디 헌정곡 공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합시다" "윤일상 부디 헌정곡 공개, 정말 의미있는 일 하셨네요. 멋있어요" "윤일상 부디 헌정곡 공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의 일환이네요"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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