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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고든, 도루 도중 머리 부상...큰 이상 없어
입력 2014-04-23 16:32 
7회말 1사 2루에서 다저스 페데로위츠 타석때 2루 주자 디 고든이 3루 도루에 성공한 후, 충돌 충격으로 쓰러져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디 고든이 도루 시도를 하다 머리 부상을 당했다.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든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중 상대 3루수 제이슨 닉스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쳤다.
고든은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스탄 콘테 트레이너와 돈 매팅리 감독이 달려나와 상태를 확인해야 했을 정도. 그러나 다시 일어난 고든은 저스틴 터너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부상 악화를 우려, 8회부터 저스틴 터너와 교체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뇌진탕 검사를 했다. 약간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했다”며 고든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고든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뇌진탕 검사를 통과했으며, 몸에 큰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7번 타자로 출전한 고든은 이날 2루타 1개를 포함, 3타수 2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현재 도루 12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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