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참사] 단원고 학생 시신 또 바뀌었다…벌써 세번째
입력 2014-04-23 15:57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 학생의 시신 신원이 바뀐 사례가 세번째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오후 2시 당초 장모군으로 알려진 시신의 신원이 정모군으로 확인됐다는 상황보고를 해경을 통해 접수했다.
18일 오전 5시 45분 진도 해상에서 발견된 이 시신은 24일 수원연화장에서 화장될 예정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께 해경으로부터 장 군의 시신과 유족간 DNA검사 결과 '불일치' 판정이 나왔다는 상황을 접수했다"며 "이 시신의 신원은 정 군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무려 6일간 정 군을 장 군으로 알고 슬픔을 나눈 유족과 선후배, 친구 등은 아직 행방이 묘연한 장 군을 다시 하염없이 기다리게 됐다.
시신의 신원이 바뀐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17일에는 2반 김모양 시신이 유족 확인 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나 안산에서 전남 목포로 운구됐다가 다른 반 김모양으로 확인돼 다시 안산으로 옮겨지는 일이 있었다. 22일에는 이모군으로 알려진 시신이 심모군으로 확인돼 발견 사흘만에 빈소가 차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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