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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 빛 못 본 ‘백프로’…IPTV 서비스로 기사회생?
입력 2014-04-23 15:27  | 수정 2014-04-23 16:20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백프로가 스크린이 아닌 IPTV 서비스로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윤시윤 여진구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백프로는 지난 17일부터 IPTV 서비스를 시작, 미처 영화관에서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비록 상영 일주일 만에 3만 7909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초라한 성적을 남겼지만, ‘백프로는 IPTV 시장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앞서 ‘이스케이프 플랜(29만2893명) ‘캐치미(49만4126명) ‘맛(5050명) ‘폴리스 스토리 2014(15만3591명) 등 극장가에서 다소 선전하지 못한 작품들이 IPTV 서비스 덕분에 개봉 때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백프로 역시 이들의 뒤를 이어 제2의 전성기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백프로는 배우 여진구와 윤시윤이 출연했다. 영화는 유명 프로골퍼로 이름을 날리던 백프로(윤시윤 분)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전교생 6명이 전부인 섬마을 학교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반항아 이병주(여진구 분), 순박한 아이들과 함께 힘을 모으는 과정을 담았다.

한편, ‘백프로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배우들과 감독은 개봉에 대한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풋풋한 여진구와 윤시윤을 보는 재미는 쏠쏠했고, 스승과 제자의 사랑, 가족의 정, 꿈을 잃은 골퍼의 인생역전(?) 등은 웃음을 넘어 감동까지 안겼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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