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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들의 ‘한마음’ 기부 여전
입력 2014-04-23 14: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을 위한 스타들의 ‘한마음 기부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9일 배우 송승헌을 시작으로 송혜교, 강동원, 유아인, 온주완, 박재민, 정일우 김연아 류현진 오연서 한희준 등 스타들이 기부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23일 배우 오연서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위로의 말과 함께 1,000만원의 기부금을 보냈다”고 밝혔다.
오연서는 ‘세월호 참사 소식 후 학생들이 계속 떠올라 가슴이 아팠다”면서 실종자들이 꼭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K팝스타3 톱10 한희준 역시 자신의 출연료 및 행사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기부해 눈길을 끈다.
이날 한희준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 및 행사수익금 전액인 1000만원을 미국 에이전트를 통해 기부하고 해외일정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하루 전날인 22일에는 톱스타 차승원의 1억 원을 기부 소식도 전해졌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차승원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1억 원을 기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및 작업에 나선 사람들을 위한 구호 물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피겨퀸 김연아 역시 1억 기부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김연아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김연아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는 글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하지원 역시 MBC 월화극 ‘기황후 막바지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하지원은 평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최경주재단을 통해 예체능계 청소년들을 위한 '하티스트 장학금'과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시각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금 후원을 해왔다.
송승헌과 야구스타 류현진(LA다저스) 역시 1억원을 기부했다.
구세군 측에 따르면 송승헌은 적극적으로 기부 의사를 드러내며 세월호 구조작업 현장에 내려가 있던 구세군들에게 큰 힘을 줬다. 그는 현재 해외에 있음에도 불구, 사고 소식에 안타까워하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송승헌은 사고 당일 SNS를 통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너무 맘이 아프다. 진도 여객선 침몰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분들 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구세군을 통해 거액을 기부한 바 있다.
류현진 역시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을 통해 이번 사고 실종자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구조작업 및 구호 물품 준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위해 1억원 기부를 결정했다.
정일우 역시 3천만원 기부를 통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송혜교·강동원 등이 소속된 UAA는 현장에서 필요한 담요와 세면도구, 수건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뜻을 함께 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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