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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모예스 경질, 퍼거슨도 책임있다”
입력 2014-04-23 12:01 
영국 BBC가 모예스 경질은 퍼거슨(사진)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영국 언론 BB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두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영국 BBC 축구선임기자인 필 맥널티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모예스의 경질은 퍼거슨에게도 당황스런 일이다. 공개적으로 모예스를 지지했던 퍼거슨은 자신의 결정에 결함이 있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절차로 감독을 선임한 것에 대해 만약 맨유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퍼거슨도 반드시 (책임을)나눠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7년간 맨유 감독직을 수행했던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후임으로 모예스를 추천했다. 그러나 모예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승6무11패 승점 57점으로 7위에 머물러 맨유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무산시켰다. 그는 지난 35라운드 에버턴에게 0-2로 패한 뒤 전격 경질됐다.
한편, 모예스의 뒤를 이어 맨유의 라이언 긱스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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