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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신애라 부부, 안산 단원고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입력 2014-04-23 11:35  | 수정 2014-04-23 14: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23일 오전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전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합동분양소에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등장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 부부는 침통한 표정으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넋을 기리며 머리 숙여 애도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취재진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그동안 몸소 봉사와 나눔, 사랑을 실천해왔다. 특히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각별했다. 1995년 결혼과 동시에 필리핀·페루·우간다·인도·볼리비아 등 26개국 불우 아동들에게 나눔을 실천했으며, 국내 결식아동과 북한 아동을 위한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아이티 지진 방생 당시에는 1억원의 성금을 내고 자선활동을 벌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컴패션 활동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등불같은 희망을 주고 있으며, 두 아이를 입양하는 등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줬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월호 침몰 참사 소식에도 많은 눈물을 흘렸으며, 간절한 기도로 실종자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안산 단원고 교사·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분향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추모객들을 맞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유가족, 학생, 교사,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합동대책위는 전날까지 장례절차를 마친 학생과 교사 22명의 영정과 위패를 모셨고, 이날 장례식을 치를 25명의 영정과 사진도 추후 안치할 예정이다.
조문객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버스 8대를 동원, 시내 주요 지역과 분향소를 순환한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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