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사의를 표명한 신헌 롯데쇼핑 대표 후임으로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를 내정했다.
롯데그룹은 23일 롯데면세점 이원준 부사장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에는 롯데면세점 이홍균 영업부문장(전무)을 선임했다.
롯데쇼핑 신임 사장에 내정된 이 대표는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원준 신임 사장(58)은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고 2012년부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롯데그룹은 이 신임 사장이 면세점 대표를 맡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롯데면세점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낙점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홍균 전무(59)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장을 비롯해 마케팅부문장, 기획부문장, 상품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롯데홈쇼핑 대표 시절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 대표가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함에따라 롯데쇼핑 대표는 그동안 공동대표인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대신해왔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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