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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급물살..27일 장관급회담
입력 2007-02-15 15:22  | 수정 2007-02-15 15:22
6자회담 타결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남북은 개성에서 열린 실무접촉 첫날, 오는 27일 장관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이 오는 27일부터 나흘동안 평양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7월 중단된지 7개월만의 대화 재개입니다.

남북은 개성에서 실무대표 협의를 열어 하루만에 장관급 회담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실무대표들은 공동보도문에서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쌍방의 의지를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화가 재개됨에 따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중단된 쌀과 비료의 대북 지원이 다시 시작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하기 바란다며 지원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를 복원하면 보류된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이산가족 상봉 재개와 열차시험운행, 군사회담과 경협추진위 개최 문제도 의제로 검토됩니다.

이로써 남북관계는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 대화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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