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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오늘은 100% 감독이 잘못했다”
입력 2014-04-22 22:48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책을 자책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짜릿한 대역전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책을 탓했다.
SK는 22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9회 나온 최정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12승(6패)째를 기록한 SK는 NC를 끌어내리고 단독 2위가 됐다.
이날 SK는 선발투수 채병용이 13일만의 1군 등판서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채병용이 내려간 이후 7회 2사에서 등판한 임경완이 2루타, 진해수가 볼넷과 1타점 적시타, 스리런홈런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오늘 경기는 100% 감독이 잘못한 경기다. 채병용에게 미안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투구수 101개로 교체 타이밍이기는 했지만 이날 이닝이 진행될수록 좋은 투구를 선보였던 채병용을 7회 도중 교체한 것에 대한 이만수 감독의 자책이었다.
이날 SK는 끝내 7회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실책과 폭투, 볼넷을 연이어 허용하는 좋지 못한 내용으로 1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9회 최정이 NC의 마무리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짜릿한 좌월 역전 투런포를 날려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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