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수사본부, '한국선급' 관계자 2명 소환
'세월호 침몰'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복원성 승인 과정이 허술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세월호 정기 중간검사와 증축 당시 복원성 검사를 했던 한국선급 관계자 2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의 안전검사를 맡은 한국선급은 지난 2월 세월호의 배수와 통신, 조타장비, 안전시설 등 200여개 항목에 대해 '적합'판정을 내렸습니다.
수사본부는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한국선급의 선박안전검사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세월호에 대한 안전검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청탁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수사본부는 전날오후 부산 소재 한국선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전남 목포지부와 여수광양지부에서도 세월호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한국선급은 정부를 대신해 국내 화물선과 여객선에 대한 안전 검사를 하는 곳입니다.
선박안전법에 따라 한국선급과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선박 검사 업무를 대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