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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헤켄-로티노 배터리, 롯데전 4이닝 7실점
입력 2014-04-22 20:19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배터리 밴 헤켄과 로티노가 동반 부진했다. 경기를 잇지 못하는 호흡때문에 투구수 조절에도 실패했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앤드류 밴 헤켄(35)과 비니 로티노(35)가 초반에 흔들리며 대량실점을 했다.
밴 헤켄과 로티노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와 포수로 출전했다.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과 16일 LG 트윈스전 이후 세 번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밴 헤켄과 로티노의 궁합이 맞지 않았다. 지난 두 경기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밴 헤켄과 로티노는 동반 부진으로 경기의 흐름을 잇지 못했다.
로티노는 밴 헤켄과의 볼 배합에 실패하며 난조를 겪었다. 이들은 4이닝 8피안타 4볼넷 6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의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지 못해 투구수만 늘었다. 밴 헤켄은 24타자를 상대로 총 101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중 스트라이크는 58개였다. 시작부터 난조를 겪었다. 밴 헤켄은 1회초 1사 이후 전준우에게 볼넷-손아섭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최준석-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 밴 헤켄은 4타자를 상대로 고비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에 급격히 제구력이 떨어지며 대량실점을 했다. 3회 2사 1루 이후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문규현에게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밴 헤켄은 2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김문호-정훈-전준우(2루타)에게 차례대로 적시타를 허용했다. 로티노는 2사 1,2루에서 정훈의 좌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는 문규현을 막지 못해 실점을 범했다.
초반 기세가 꺾였던 밴 헤켄과 로티노는 4회를 첫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초 밴 헤켄은 마정길에게 교체됐다. 포수 마스크는 허도환이 이어 받았다.
5회초 현재 넥센은 롯데에 5-7로 뒤져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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