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참사] 생존자 학부모 대국민 호소문, "살아남은 아이들 죄인된 심정"
입력 2014-04-22 18:22  | 수정 2014-04-24 20:01

'생존자 학부모 대국민 호소문'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학부모들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2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교육지원청 앞에서 생존자 학부모들은 실종자들에 대한 신속한 구조작업과 생존자에 대한 과도한 취재 중단을 요구했다.
생존자 학부모들은 "지금이라도 당장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엿새가 넘었으며 구조작업은 더디고 지켜보는 부모의 가슴은 타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언론보도에 대해 "살아남은 이들에 대한 과도한 취재 경쟁이 아이들의 상처를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들은 "세월호 사고는 비극 그 자체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아이들도 하늘로 간 아이들도 살아남은 아이들도 모두 우리가 책임지고 보살펴야 한다. 살아남은 아이들이 죄인이 된 심정이다.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살핌을 위해 정부와 모든 각계각층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생존자 학부모 대국민 호소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존자 학부모 대국민 호소문,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생존자 학부모 대국민 호소문, 구조된 아이들의 보살핌이 중요해" "생존자 학부모 대국민 호소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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