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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농협상호금융 대표 "리스크관리로 연체율 낮출것"
입력 2014-04-22 17:34  | 수정 2014-04-22 19:28
"전국 농ㆍ축협 현장을 직접 방문해 특성에 맞는 경영 방향을 제시하겠다."
김정식 농협상호금융 대표(59)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일선 농ㆍ축협이 조합원들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상호금융이 수입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범 45주년을 맞은 농협상호금융은 2012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뒤 조직을 확대해 왔다. 상호금융은 여ㆍ수신 상품개발팀을 신설해 지난해 농협행복통장 등 모두 6개 수신부문 신상품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농협행복통장이란 하나의 상품만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13억원이 모아졌다. 농촌의 고령화가 진척되는 현실을 감안해 도시와 농촌, 부모와 자녀를 연결하는 도ㆍ농 세대 연계상품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우대상품을 개발 중이다.
리스크 관리 인력도 대폭 늘렸다. 상호금융은 시중은행과 달리 신용도가 다소 낮은 농업인 등이 주된 대출 고객이므로 연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현재 연체채권 비율은 3%대로 제2금융권 중 가장 낮다"며 "연체율이 0%대인 조합도 전국 1159개 중 10% 이상(184개)"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양한 고객들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장에 나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전국 11개 시ㆍ군 28개 지역 농ㆍ축협을 방문했다.
[이현정 기자 / 사진 = 박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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