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 FTA 7차 협상 '4월 타결' 의지 확인
입력 2007-02-15 13:57  | 수정 2007-02-15 18:58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한미 FTA 7차 협상이 끝났습니다.
양측은 무역구제와 자동차 등 핵심 쟁점 분야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지만, 4월초 협상 타결 의지만은 확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형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각각 200명의 대표단이 머리를 맞댄 7차 협상.

핵심 쟁점들을 풀기에는 여전히 서로의 벽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 김종훈 / 우리측 수석대표 - "상당한 진전 있었다. 타결의지도 있었고.. 그렇다고 아주 만족스럽다거나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무역구제에서 우리측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지만, 미국측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아 자동차와 의약품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양측 모두 이번 협상에서 적극적인 절충안 제시와 강한 협상 타결 의지를 보임으로써 4월초 협상 타결이라는 긍정적 기대를 낳았습니다.


인터뷰 : 커틀러 / 미국 수석대표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협상장에서는 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예전 라운드보다 분위기가 밝았습니다."

8차 협상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립니다.

실무협상으로는 마지막 협상이어서 쟁점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들이 하나 둘씩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 기자] - "양측 모두 4월초 협상 타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쟁점들은 간단치 않습니다. 결국 핵심 쟁점들은 고위급 협의에서 일괄 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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