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의원들 야스쿠니 집단참배에… "강력히 개탄한다"
'야스쿠니 집단참배'
정부가 일본 국회의원들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22일 정부는 일본 국회의원146명이 집단으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개탄한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집단 참배에 대한 질문에 "야스쿠니가 어떠한 시설인지는 본인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이같이 비난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을 일으키고 평화를 파괴한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고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있는 시설"이라면서 "이런 곳을 참배하면서 주변 국가들에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이 공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 점은 우리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국가들, 그리고 국제사회가 수도 없이 지적을 해온 사항"이라면서 "귀와 마음을 열고 경청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