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흥수가 소집해제 후 KBS2 드라마 스페셜로 복귀합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드라마 스페셜 '18세'에서 김흥수는 남자주인공 한석현을 맡았습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 동안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첫 복귀작입니다.
석현은 고교 시절 전국체전에 나가 메달도 획득한 권투 유망주였지만 극심한 방황을 겪은 뒤 어머니가 남긴 생선가게를 묵묵히 운영하는 청년입니다. 자신 때문에 세상을 떠난 엄마와 망가진 동생 석주(서영주)에 대한 죄의식을 갖고 사는 인물로, 드라마는 석주의 성장기를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불안함을 그려냅니다.
김흥수는 "촬영 현장에 오랜만에 와 보니 동생들이 더 많더라"면서 "책임감을 더 갖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며 "10년 넘게 해온 배우 생활 그리고 공백기를 지나 어느덧 삼십대에 접어들었다. 그렇게 '18세'는 삼십 대의 첫 작품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18세'는 특히 지난해 KBS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받는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흥수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흥수, 남자가 됐네" "김흥수, 얼굴 까먹었어 누구더라?" "김흥수, 비밀 작가 드라마면 재밌을 듯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