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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소개합니다”…백종환, 늦은 데뷔 더 성숙한 연기
입력 2014-04-22 10:23 
사진=스틸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에 이어 ‘10분으로 대중을 만날 배우 백종환. 1982년생인 그는 조금 늦게 연기를 시작했지만 최고의 신선도로 이목을 끈다.

백종환은 개봉예정인 ‘10분에서 10분 안에 운명을 결정해야 되는 주인공 강호찬 역을 맡았다. 직장 초년생이 겪는 고군분투로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분통한 심정을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을의 입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때문에 그의 연기에 쉽게 이입되고 공감백배다.

강호찬의 롤러코스터같은 인생을 93분 동안 담은만큼 이를 연기한 백종환도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훤칠한 키에 강한 인상, 매력적인 목소리, 몰입하게 하는 연기력 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래서 더 보고싶고 기대되는 배우 중 하나다.

또한 백종환은 ‘찌라시-위험한 소문에서 단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극중 수많은 찌라시 교환자 중 한 사람이기에 눈을 크게 뜨고 찾아도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그도 멋쩍게 웃으며 나는 알지만 다른 사람들은 찾기 힘들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천천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백종환은 장인에게서 느껴지는 그럼 느낌을 지닌 배우가 되고 싶다. 장인들은 자기들 분야는 물론 인생 전반적인 부분을 통달하는 듯하다. 그 분야에 통달하면 인생과 사람관에 깊이가 있다고 생각되더라”고 연기관에 대해 밝혔다.

이어 연기를 통해서 인성이 깊어지고 싶고 유명하지 않아도 깊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철학자같은 느낌이랄까. 말로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배우에서 한 단계 진화돼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포스터
뭐니 뭐니 해도 백종환의 매력은 독특하지만 인상적인 목소리다. 이에 백종환은 목소리에 콤플렉스가 심했다. 이상하다는 말도 듣고 소리를 먹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오히려 영화쪽 일을 하다 보니 목소리가 괜찮다는 소리를 들어 의외였다. 내 개성이구나라며 좋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종환이 열연한 ‘10분은 출근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이들을 위한 폭풍공감 현실밀착형 직장생활백서다. 오는 24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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