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법칙'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히인리히 법칙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한 작은 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이다.
이 법칙은 미국의 한 보험사에 근무하던 하버트 윌리엄 하인리히가 통계작업을 하다 발견한 것으로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1931)이라는 책에 하인리히 법칙으로 소개되어 알려졌다.
이번 세월호 사고도 여러 징후를 무시하다 참사를 빚은 하인리히 법칙의 전형적인 사례라는 주장이 나왔다.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 전에 세월호의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월호의 본래 선장 신모 씨의 부인은 "남편이 여러 차례 선체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세월호는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됐을 때 수밀문 작동 등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인리히 법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인리히 법칙, 아무 이유없이 일어나는 대형사고는 없구나" "하인리히 법칙,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 "하인리히 법칙, 생존자 소식은 언제 올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