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진이한, 숙부에게 칼 꽂으며 승냥의 편으로…"배신 이유는?"

기황후 진이한, 숙부에게 칼 꽂으며 승냥의 편으로…"배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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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탈탈(진이한 분)이 백안(김영호 분)을 배신하고 칼을 꽂았습니다.

21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탈탈이 직접 백안에게 칼을 꽂음으로서 그를 제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탈탈은 권력욕에 변한 숙부에게 등을 돌리고 승냥(하지원 분)의 편에 서기를 택한 것입니다.

이날 자신의 숙부 백안과 승냥, 두 사람 사이에서 고뇌하는 탈탈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뛰어난 학식의 소유자인 탈탈은 그동안 백안의 곁에서 연철(전국환 분)을 몰아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에 일조했습니다. 또한 탈탈은 승냥에 후궁교육과 학문을 가르친 사부이기도 했습니다.

백안과 승냥은 연철 일가를 몰아내기 전까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연철이 사라진 후, 두 사람은 대립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안은 고려인인 승냥 대신 자신의 조카 바얀 후투그(임주은 분)을 황후로 세워 승냥이가 세력을 키우는 것을 견제했습니다. 승냥은 그런 백안의 태도에 배신감과 위기감을 느끼고 생존을 위한 야욕을 품어 왔습니다.

기황후 48회에서 백안은 승냥이를 살해할 계획을 꾸몄고, 백안을 제거하려는 것은 승냥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백안과 승냥은 탈탈에게 상대방과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 요구했고, 고민 끝에 탈탈은 승냥이 편에 섰습니다. 결국 백안은 매복해 있던 승냥의 병사들에 포위당했고, 백안은 탈탈을 외치며 도움을 청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탈탈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백안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리다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홀로 승냥의 병사들을 베어낸 백안은 대전을 나가는 문을 열었고 그 순간, 탈탈이 백안의 배에 칼을 꽂았습니다.

백안은 죽기 직전 탈탈에게 자신을 배신한 이유를 물었었습니다. 이에 탈탈은 권력욕에 사로잡혀 연철처럼 추하게 변한다면, 그때는 자신을 죽여 달라는 과거 백안의 말을 입에 올렸습니다. 백안은 자신은 황제폐하와 이 나라를 위했을 뿐이라 이야기했지만, 탈탈은 "그 신념 속엔 백성은 없었다. 민심을 돌보지 않는 신념이 곧 권력에 사로잡힌 사욕이다"라 말하며 눈물을 머금고 백안을 직접 제거했습니다.

기황후 48회-진이한-탈탈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48회-진이한-탈탈, 탈탈 어제 눈물 흘리면서 숙부 배신할 때 진짜 슬프더라" "기황후 48회-진이한-탈탈, 그동안 승냥이 편인지 백안편인지 헷갈렸는데 결국 승냥이 편으로 됐네" "기황후 48회-진이한-탈탈, 또 뭔가 LTE급 전개네..백안도 죽고 바얀도 죽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