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파인애비뉴` 중동 국부펀드에 팔려
입력 2014-04-21 23:20 
서울 도심의 대형 오피스빌딩이 중동 국부 석유펀드에 팔렸다.
21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최근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기금(SOFAZ)이 서울 중구 을지로2가의 파인애비뉴 A동 오피스빌딩을 4억4700만달러(약 4775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올해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 중 최고가이자 이 펀드가 국내 시장에 투자한 첫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OFAZ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오피스빌딩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이 영국 런던, 프랑스,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네 번째 투자다.
파인애비뉴는 을지로2가 사거리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25층, 연면적 12만9990㎡ 규모 쌍둥이 빌딩으로 2011년 준공됐다. 현재 SK건설이 A동 전체(연면적 6만5000㎡)를 임차 중이다. SOFAZ 관계자는 "서울 프라임 오피스빌딩 시장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를 진행했다"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유사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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