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09년 여객기가 미국 허드슨강에 불시착했지만 모두 살아남아 당시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회자됐는데요.
과연 기적이었을까요.
잘 갖춰진 재난 대응 시스템과 반복된 훈련이 빚어낸 최선의 결과였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009년 1월 15일.
승객 150여 명을 태운 유에스에어웨이 소속 여객기는 이륙하자마자 새떼를 만나 2기의 엔진이 모두 멈췄고, 허드슨강에 불시착했습니다.
기장은 불시착하기로 결정하자마자 바로 뉴욕항만청에 구조 신호를 보냈습니다.
승객들은 비상구로 빠져나와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렸고, 구조선과 헬기는 불시착 3분 만에 도착해 탈출을 도왔습니다.
영하 15도의 강추위까지 겹쳤지만, 희생자는 없었습니다.
기장의 판단과 조종술, 승무원과 승객의 침착한 대응과 함께 주목받은 건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었습니다.
미국의 재난 대응 시스템(NIMS)는 9·11 테러 뒤 만든 국가사고관리체계로, 당시 뉴욕항만청장은 구조요원을 투입하라고 먼저 지시한 뒤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연방재난관리청이 28개 연방부처와 적십자를 포함한 민간기구를 통솔합니다.
'컨트롤 타워'가 되는 연방재난관리청은 자원 투입을 요청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3년마다 전국 단위의 가상훈련을 진행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2009년 여객기가 미국 허드슨강에 불시착했지만 모두 살아남아 당시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회자됐는데요.
과연 기적이었을까요.
잘 갖춰진 재난 대응 시스템과 반복된 훈련이 빚어낸 최선의 결과였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009년 1월 15일.
승객 150여 명을 태운 유에스에어웨이 소속 여객기는 이륙하자마자 새떼를 만나 2기의 엔진이 모두 멈췄고, 허드슨강에 불시착했습니다.
기장은 불시착하기로 결정하자마자 바로 뉴욕항만청에 구조 신호를 보냈습니다.
승객들은 비상구로 빠져나와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렸고, 구조선과 헬기는 불시착 3분 만에 도착해 탈출을 도왔습니다.
영하 15도의 강추위까지 겹쳤지만, 희생자는 없었습니다.
기장의 판단과 조종술, 승무원과 승객의 침착한 대응과 함께 주목받은 건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었습니다.
미국의 재난 대응 시스템(NIMS)는 9·11 테러 뒤 만든 국가사고관리체계로, 당시 뉴욕항만청장은 구조요원을 투입하라고 먼저 지시한 뒤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연방재난관리청이 28개 연방부처와 적십자를 포함한 민간기구를 통솔합니다.
'컨트롤 타워'가 되는 연방재난관리청은 자원 투입을 요청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3년마다 전국 단위의 가상훈련을 진행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