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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23일 PHI전, 베테랑 버넷과 맞대결
입력 2014-04-21 18:27 
류현진 등판일정. 류현진이 2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츠전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의 등판일정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23일 오전 11시 10분 (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통산 메이저리그 15시즌 147승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백전노장 A.J. 버넷(37)이다.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설욕전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째를 따낸 류현진이 시즌 6번째 경기서 필라델피아를 만난다. 필라델피아와의 시즌 첫 맞대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필라델피아라는 점에서 무난한 승리를 예상할 수 있지만, 손쉬운 승리 추가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필라델피아 타선의 만만치않은 기세와 상대 선발 버넷의 존재 때문이다. 현재 필라델피아의 팀 타율은 2할5푼6리로 전체 11위, 내셔널리그 5위에 해당된다. 득점 또한 17위, 장타율은 16위, OPS 역시 16위에 해당된다. 최근 몇 년간 타선이 침체일로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초반 기세가 만만치 않은 편이다.
필라델피아전은 두 번째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서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2개의 홈런을 내준 체이스 어틀리와의 설욕전이 남아있다.
백전노장 버넷의 존재도 부담감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15년차를 맞은 버넷은 올 시즌 1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중이다. 비록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23이닝을 소화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의 악몽을 털어낸 데 이어, 홈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마지막 과제가 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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