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임러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 매각 고려
입력 2007-02-15 10:37  | 수정 2007-02-15 13:34
자동차 메이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크라이슬러 부문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임러는 또 1만3천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크라이슬러 부문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3년간 1만3천명의 직원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톰 라소르다 / 다임러크라이슬러 사장
-"크라이슬러사의 인력이 모두 합쳐서 1만3천명 줄어들것이다."

다임러는 또 뉴아크와 델라웨어 2개 조립공장과 클리브랜드 부품 공급센터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다임러 부문의 흑자와는 달리 크라이슬러 부문이 지난해 11억유로의 손실 발생하는 등 손실이 누적되기 때문에 이뤄졌습니다.


다임러는 크라이슬러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이 모든 선택 사항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매각 시사 발언을 하는가 하면 GM의 크라이슬러 인수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디터 제체 /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
-"이 문제에 대해 최선의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도 제외하지 않을 것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독일의 다임러-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합병해 지난 98년 탄생했었습니다.

그 후 다임러 부문은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크라이슬러 부문의 적자가 누적돼 크라이슬러가 분리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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