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장사 빚갚는 능력 개선…이자보상배율 4.2→4.8배
입력 2014-04-21 17:41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상장사들의 빚 갚는 능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 가능한 613개사를 분석한 결과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이 지난해 4.84배로 전년(4.23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클수록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빚을 많이 감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업 실적도 호전됐지만 저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가 이자보상배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 상장사의 이자비용은 지난해 12조4839억원으로 2012년(13조7623억원)보다 9.3%나 감소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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