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샤라포바, UNDP 친선대사 임명
입력 2007-02-15 10:17  | 수정 2007-02-15 21:31
'테니스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테니스 코트 밖에서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활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샤라포바가 유엔개발계획, 즉 UNDP의 친선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샤라포바는 대사 임명과 함께 지난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후유증 청소년 지원프로그램에 1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 마리아 샤라포바 / 세계랭킹 1위
- "지금 심정이 그랜드슬램 결승전을 앞둔 때보다 더 기쁘다. 체르노빌의 피해에 대해 들었고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

샤라포바의 부모는 벨로루시의 고멜에 거주하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시베리아로
이주했으며 이듬해인 87년 샤라포바가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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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망한 미국의 플레이보이 모델 안나 니콜 스미스의 재산이 5개월 된 딸 대니얼린에게 모두 상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미스는 생전에 작성한 유언장에서 역시 지난해에 돌연사한 자신의 아들 대니얼에게 전재산을 남겼습니다.


스미스의 변호사는 그러나 이 유언장이 대니얼의 사망 이전인 지난 2001년 작성됐기 때문에 법적으로 스미스의 유일한 자식인 대니얼린에게 상속권이 넘어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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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 유력 주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14년전 자신의 참모들이 작성한 선거 전략 보고서 때문에 한바탕 파장을 맞고 있습니다.

이 '취약점 대책보고서'는 두 번의 이혼을 거친 복잡한 사생활이 시장의 취약점이라고 지적하며 이 문제가 지적되면 수치스런 네거티브 캠페인이라며 일축해야 한다는 처방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이밖에 공화당 후보에 걸맞지 않은 진보성 때문에 정체성이 의심스럽고 소수 인종에 무관심하다는 지적도 취약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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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중독된다'는 말이 있지만 남녀 간의 사랑이 실제로 코카인 등 마약과 같은 영향을 뇌에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헬렌 피셔 미 뉴저지주립대 인류학과 교수 연구진은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들이 애인을 생각할 때 일어나는 두뇌 반응을 스캔했습니다.

그 결과 뇌 신경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도파민을 생산하는 복측피개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마약을 간절히 필요로 할 때와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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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의 폭설로 눈을 치우다가 큰 부상을 입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욕주에서만 일주일 새에 5미터 높이의 지붕에서 떨어지는 등 52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붕 위의 눈을 치울 때 각별히 추락에 주의하고 삽질 할 때 허리와 다리를 함께 구부릴 것을 조언합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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