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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검은 완장`차고 경기 출전…"희생자들에게 승리 바쳐"
입력 2014-04-21 15:48  | 수정 2014-04-23 19:45

손흥민(21·레버쿠젠)이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디시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2-1앞선 35분 후반 뉘른베르크의 코너킥 이후 약 70m 단독 드리블 돌파로 상대 진영까지 전력질주하다 오른쪽으로 따라오던 스파히치를 보고 정확한 패스를 했다.
특히 손흥민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검은 완장을 오른팔에 차고 나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기 후 독일 신문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이 조국인 한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선박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승리를 바쳤다. 손흥민은 검은색 완장을 차고 나왔다.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검은 완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흥민 검은 완장, 정말 멋진 선택이었다" "손흥민 검은 완장, 어린 나이임에도 속깊은 생각을 하다니" "손흥민 검은 완장, 승리하세요! 화이팅!"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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