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상대 출신 단원고 교사 실종, 진주서도 생환기도
입력 2014-04-21 15:35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명단에 경상대 출신 단원고 교사 오모(29·여)씨가 포함되면서 경남 진주에서도 생환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씨는 진주 삼현여중·여고를 거쳐 지난 2005년 경상대 일어교육과에 입학했다. 이후 경기도 교육청 임용고시에 합격한 뒤 지난 2011년 단원고에 초임발령 받아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유씨는 학생 10여명을 구조하고 배안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지역에서도 알려지면서 경상대 일어교육과 동문회와 재학생은 유씨의 생환을 기원했다.

 경상대 캠퍼스에는 '선배님께서 무사히 돌아오시길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세월호 실종자 여러분께서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현재 곳곳에 걸린 상태다. 진주의 한 병원에 재직중인 유씨의 어머니는 현재 진도에 머물면서 딸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대학 관게자는 "학생들을 구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씨의 친구들이 직접 진도까지 내려가 구조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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