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색 프로포즈 '눈길'
입력 2007-02-15 10:02  | 수정 2007-02-15 13:02
어제(14일) 밸런타인데이 였는데, 초콜릿은 많이 받으셨습니까 ?
연인들의 날이었던 만큼 이색 밸런타인 데이 행사도 가득했습니다.
김지만 기자 입니다.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서울 명동에선 이색 프로포즈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광판을 통해 이색 프로포즈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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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 이벤트 참가자
"전광판을 통해 남편에게 잊혀졌던 사랑을 다시 고백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을 고백한 커플은 모두 14쌍.

1월 중순부터 응모를 받은 이 행사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연인들을 선발해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서점가에서도도 밸런타인데이 행사가 한창 이어졌습니다.


서울의 한 서점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껴안으면 책을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마련한 마케팅 행사지만, 이색적인 책 선물에 서점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도 즐겁습니다.

충북 옥천의 한 산골마을에선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뜻하지 않은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교통수단이 없어 경운기 등을 타고 4km나 떨어진 이웃마을에서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마을입구까지 새 도로가 뚫리면서 꿈에 그리던 마을버스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경북 청도군에 가면 수석과 미술품만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건축가 윤영도씨가 43년간 해오던 건축업을 접고 40여년간 모아온 수석 70여점과 직접 그린 그림 10여점 등을 전시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진기하고 다양한 수석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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