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기관사, 조사 이후 모텔에서 '자살시도' 생명엔 지장 없어
입력 2014-04-21 14:49  | 수정 2014-04-21 17:39
세월호 기관사 / 사진=MBN


'세월호 기관사'

세월호 참사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기관사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전남 목포시 죽교동의 한 모텔에서 세월호 기관사 손모(58)씨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손씨는 전날 밤늦게까지 검경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손씨는 이날 함께 묵던 동료를 모텔 방 밖으로 나가라고 한 뒤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목을 매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와 모텔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손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조사 대상들이 참고인이면 관리하기 어렵다"면서 "피의자가 아니고서야 신병은 완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사본부는 21일 오전 등 일등 항해사 강모·신모씨, 이등 항해사 김모씨, 기관장 박모씨 등 모두 4명을 체포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들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수사본부는 유기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를 두고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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