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축銀 부실채권 2016년까지 11.7%로 감축할 것"
입력 2014-04-21 13:57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해 말 21.9%에서 2016년 말까지 11%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영업 중인 88개 저축은행으로부터 지난달 말까지 부실채권 감축 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저축은행은 2016년 말까지 매 반기 말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금감원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해 제출했다.
일반 부실채권은 작년말 부실채권 비율이 20%를 초과하는 28개사 등 모든 저축은행이 2016년 말까지 20% 이하로 목표비율을 설정했다. 2016년 말까지 10% 이하로 목표비율을 설정한 저축은행은 전체 88개사 중 71개사(80.7%)에 달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은 2016년 말까지 추정 손실분을 매 반기 분할해 대손상각하는 방식으로 목표비율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감축 기한인 2016년 말 전체 부실채권 비율은 작년말(21.9%) 대비 10.2%포인트 하락한 11.7%로 전망됐다.
일반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 말(18.3%)보다 8.4%포인트 하락한 9.9%, PF 채권비율은 지난해 말(68.5%) 대비 20.0%포인트 하락한 48.5%로 예상됐다.
저축은행은 앞으로 3년간 대손상각(2조7000억원) 및 담보물 처분(2조1000억원) 등을 통해 총 6조3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오는 6월 말부터 반기별로 부실채권 목표비율 이행실적을 점검해 실적이 미흡한 경우 사유를 제출받고 감축을 독려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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